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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포스코에너지 합병…글로벌 에너지기업 "도약"
프라임경제 | 2022-08-12 15:27:53
[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 글로벌 에너지사 도약에 나선다. 합병이 완료되면 연간 매출 약 40조원, 영업익 1조원 이상의 회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1월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기업 시가총액 13조라는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춤과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핵심계열사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산가치와 포스코에너지의 본질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포스코에너지의 본질가치는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1.5:1의 비율로 가중 평균해 산출했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주는 내년 1월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분 70.7%를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전격 추진됐다"고 합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나아가 신재생·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 또한 확보하게 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너지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친환경에너지 사업 주도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룹 내 분산된 에너지사업의 기능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천연가스 생산과 트레이딩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저장과 발전은 포스코에너지가 각각 맡아 왔다. 이번 합병으로 구매와 재판매 등 양사의 중첩된 기능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LNG터미널과 가스발전소에 소요되는 캡티브 물량에 기반한 수급 밸런스 유지, LNG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황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생산과 높은 판매 수익성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이 추구하는 발전사업 다각화 및 친환경에너지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대비 2030년 천연가스 매장량을 2.8배, LNG거래량 9.1배, 발전용량 1.7배,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4배로 증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규 탐사 및 증산을 통해 매장량을 꾸준히 확대, 해외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도 속도가 붙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외 태양광 △육상 및 해상풍력 △암모니아 인프라 △CCUS (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천연가스를 LNG로 액화해 운송하는 수출터미널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통합회사 출범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호 민간발전 사업자인 포스코에너지와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민간 운영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꾸준히 에너지 역량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특히 LNG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물량을 수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량을 2025년까지 3배로 확대, 이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온다. 아울러 미국산 LNG도 연간 40만톤(t)을 국내 도입하는 구매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에너지 안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지주사 전환 후 그룹사업의 시너지 확보를 위한 구조개편의 첫번째 신호탄이다"라며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기업규모에 걸맞은 성장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3@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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