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게임하면서 운전면허 딴다?” 실내 운전연습장 성행…업계, 각종 교통사고 원인
이투데이 | 2022-01-17 16:57:04
[이투데이] 심민규 기자(wildboar@etoday.co.kr)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IFS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장의 한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운전 면허 취득을 위한 시뮬레이터를 시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실제 차량 운전대를 잡지 않고 스크린 시뮬레이션만으로 운전 교습을 하는 실내 운전면허연습장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는 최근 자동차운전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불법 광고로 수강생을 유인해 운전 교습을 하는 실내 운전연습장이 전국적인 체인망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현행 도로교통법은 자동차운전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서는 운전학원과 유사한 명칭(상호)을 사용하면서 유상 운전 교육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내 운전연습장들이 운전학원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152조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쳐 처벌받은 업체는 벌금을 낸 뒤에도 계속 영업을 영위하고 있어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연합회는 주장한다.

연합회가 파악한 전국 실내운전연습장은 158개소로, 구체적으로 ‘고수의 운전면허(55개소)’, ‘드라이빙 존(53개소)’, ‘맹 드라이브(35개소)’ 등이 있다. 실내 운전연습장들은 ‘2종 보통 1일 완성’, ‘운전면허 속성 취득’, ‘운전 연수’ 등 운전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간판 및 광고 문구를 사용해 불법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는 등의 홍보를 하고 있다.

게임과 같은 시뮬레이터로 하는 실내 운전 연습은 현장감을 체험하는 정규 운전 교육 과정이 아니다. 업소마다 실내에 4~5개의 시뮬레이션을 설치한 뒤 대가를 받고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정한 공간에서 실제로 거리 이동 없이 눈으로만 체험하고 있어, 실제 운전 시의 필요한 감각을 습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 시 각종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연합회는 실내 운전연습장에서 모의 운전연습시설로 비싼 수강료를 주고 연습했으나 실제 현장 감각이 떨어지고 연습 중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채훈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 총무기획실장은 “젊은 사람들이 운전면허학원인줄 알고 착각을 해 헛돈 쓰고 시험장에서 사고를 내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감이 떨어지는 단지 게임방인데 여기서 배우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직접 과장 홍보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울시, 동북권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시동
대법 "아파트 경비초소까지 도로 아냐…운전면허 취소 위법”
中企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내림세 전환…대표 피해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
[신년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력이산’ 정신으로 中企 성공시대 이루겠다”
중기중앙회·경총, ‘중소기업 안전관리 진단 매뉴얼’ 발간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rassi
오늘의 이슈
증시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