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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블랙홀 'LG에너지솔루션'…청약 앞두고 국내증시 관망세 확대
뉴스토마토 | 2022-01-17 16:52:4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국내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청약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수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82포인트(1.09%) 하락한 2890.1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900선이 깨진 건 지난달 1일(2899.72) 이후 처음이다.

최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꾸준히 하락세를 키워왔다. 이달 들어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조139억원, 1조215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94%, 7.36% 빠졌다.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 축소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문 액수는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에 달하며, 상장 후 시총은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코스피 시총 순위 2∼3위 해당하는 초대형주로, 코스피를 추종하는 펀드 등은 기존 대형주를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담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초대형 신규 상장기업들이 코스피200 등 지수에 조기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의 교체 매매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직후 코스피200 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조기 편입이 유력한 상황으로 패시브 자금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과 펀드 내 물량확보 경쟁은 단기적으론 시장 및 코스피200 대형주 수급환경을 제약하는 블랙홀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의 수급도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앞두고 증권사 신규 개설이 급격히 늘었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이달 일평균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지난달 대비 4배 가까이 늘었고,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3배에서 5배가량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19일 일반 청약을 시작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30%인 162만5000∼1275만주를 일반공모한다. 증권사별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고,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243만4896주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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