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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반도체 내부정보 달라, 불응 땐…" 당혹스러운 삼성
한국경제 | 2021-09-25 08:38:35
백악관과 미국 상무부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문제)에 대응하
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TSMC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정부는 '자발적 정보공개'를
언급하며 압박해 주목된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전날 기업들과 가진 반도체 화상 회의에서
자발적 정보공개를 거론했다. 상무부는 기업들에 앞으로 45일 안에 재고, 주문
, 판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질문지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

정보 제공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긴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지나 라이몬도 상
무부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
지 않을 경우 이를 요구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강제적 조
치임을 시사했다. 그는 반도체 부족과 관련해 "더 공격적으로 대처할 때다
.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몬도 장관은 "공급망에 관한 추가 정보를 업계로부터 받을 것"이
라며 "투명성을 높여 반도체 병목현상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어디에서 문제
가 생길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애플, 인텔, 제너럴 모터스, 포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메드트로닉
, 스텔란티스 NV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된 반도체 대응 회의다
. 삼성전자는 앞서 열린 두 차례 회의에도 모두 참석했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은 1990년 37%
에서 지난해 12%로 하락했다. 백악관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 100억달러(약 11조7680억원)와 최대 40% 세액 공제 등 지원책을 담은 초
당적 법안 '칩스 포 아메리카'를 내놨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도체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며 "국내 제조 능력을 확장&middo
t;강화하고, 공급망 탄력성에 대처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와 지속
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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