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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행 총재, 11월 금리인상 시사…英 국채 수익률 2년 만에 최고치
한국경제 | 2021-10-19 11:22:39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
상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구인난과 에너지 위기 등이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국채에 몰리면
서 영국 국채 수익률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주요 30개국(G30) 국제은행 화상 세미나에
서 베일리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달에 조치
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0.1
%다.

영국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시장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 우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시장의
목표치인 2.9%를 웃돌았다. 영국의 CPI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월 2.1%, 6월
2.5%, 7월 2.0% 상승했다.

영국에서 물가가 치솟고 있는 이유는 구인난, 물류난, 에너지 위기가 겹쳤기 때
문이다. 트럭 운전사를 구할 수 없어 전방위로 공급 병목현상이 벌어졌으며 천
연가스값이 올해 들어 네 배 가까이 치솟았다. 현재 영국에서 부족한 트럭 운전
사는 10만 명에 달한다. BOE는 올해 말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의 두 배인 4%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일리 총재는 “통화 정책은 공급 측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중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감지되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전문가들은 BOE가 11월에 금리를 0.2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골드만삭스는 BOE가 올해 11월, 내년 2월과 5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
했다.

투자자들이 BOE의 금리 인상에 베팅하면서 영국 2년물 국채수익률은 17일 장중
한때15bp(bp=0.01%포인트) 상승한 0.73%를 기록했다.

영국 통화정책위원회는 오는 11월 4일에 금리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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