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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에 외국인, 국내 주식 82.3억달러 팔았다 2021/06/11 20:54
gregory16
외국인 주식투자 한 달만에 순유출 전환
한은 “美 인플레 우려·공매도 재개 영향”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8230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미국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데다 공매도가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82300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4개월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 ‘팔자 행진’은 지난 4월 순유입(5억9000만달러)으로 돌아섰다가 다시 한 달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 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우리나라 공매도 재개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 투자 자금은 크게 늘었다. 5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459000만달러로,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전월보다 확대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64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 순유출 규모가 채권 순유입 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증권투자자금도 4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월 월평균 19bp(1bp=0.01%포인트)로, 지난 4월(21bp)보다 소폭 하락해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원·달러 환율은 5월 말 1110.9원으로, 4월 말(1112.3)보다 1.4원 내렸다. 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은 미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의 국내주식 대규모 매도자금 환전수요 등으로 상승했다가 위안화 강세, 역외투자자 매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5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4.2원으로, 4월(3.2원)보다 확대됐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709000만달러로, 전월(2642000만달러)보다 6억7000만달러 늘었다. 현물환(6억3000만달러)와 기타파생상품(5억9000만달러) 거래규모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정책기조 지속 전망, 주요국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 주요국 금리는 대부분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재은 기자 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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