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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하면 외국인 돌아온다더니… 지난달 국내 주식 9조 빼갔다 2021/06/11 18:04
gregory16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에 공매도 재개가 기름을 부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823000만달러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올해 1월 239000만달러, 2월 286000만달러, 3월 258000만달러를 팔면서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4월에는 6억9000만달러의 순매수로 돌아선듯 했으나 5월 다시 8230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 측은 이번 외국인 주식 자금의 대규모 순유출에 대해 "주식자금은 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지난 5월3일 공매도 재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채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459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올해 1월 132000만달러, 2월 899000만달러, 3월 835000만달러, 4월 274000만달러의 순매수 흐름이 5개월째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며 "이로써 주식·채권을 합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64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5월 중 평균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2원(변동률 0.38%)으로 전월(3.2원)보다 줄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19bp(1bp=0.01)로 전월의 21bp보다 2bp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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